자동차 A필러란 무엇이고 왜 중요할까?

자동차를 구매하거나 운전할 때, A필러라는 용어를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A필러는 자동차의 바디와 루프(지붕)을 연결하는 기둥으로, 전면 유리의 양 옆에 위치합니다. A필러 외에도 B필러, C필러, D필러 등이 있으며, 차량의 측면에서 볼 때 앞쪽부터 순서대로 알파벳으로 표기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A필러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A필러의 역할

A필러는 자동차의 안전과 디자인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입니다. 안전 측면에서는 전방 충돌이나 전복 사고 시에 탑승자를 보호하고 생존 공간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A필러가 튼튼하고 강도가 높아야 충격을 흡수하고 분산시킬 수 있으며, 승객 공간을 침범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자동차 안전도 평가에서는 A필러의 손상 정도를 중요한 지표로 삼습니다. 예를 들어, 쉐보레 올 뉴 말리부는 국내 자동차 안전도 평가(KNCAP)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에서 모두 최고 점수를 받았는데, 이는 A필러를 포함한 모든 필러가 잘 버텨준 덕분입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A필러의 두께와 각도에 따라 운전자의 시야와 차량의 외관이 달라집니다. A필러가 너무 두꺼우면 시야 방해가 되어 사각지대가 생기거나 사고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A필러가 너무 얇으면 차량의 강성이 떨어지거나 디자인이 심심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A필러는 필요한 시야를 확보하면서 충분한 강도를 만들어야 하며, 차량의 공기 저항과 공간 효율에도 고려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쉐보레 올 뉴 크루즈는 ‘캡 포워드’ 방식의 디자인을 택했는데, 이는 A필러를 길게 빼서 전면 윈드실드 부분이 완만한 경사를 이루도록 눕힌 디자인입니다. 이렇게 하면 운전자가 넓은 시야를 확보하고 날렵하고 낮아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A필러의 중요성

A필러는 자동차의 안전과 디자인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자동차 제조사들은 A필러에 많은 공을 들입니다. 각 제조사들은 자신들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A필러를 설계하고 개발합니다. 보통 차체 뼈대는 스틸 강판 혹은 알루미늄을 사용하여 만들지만, 강한 강성을 가져야만 하는 A필러는 초고장력강을 이용해 구성합니다. 또한, 다른 부분은 무게를 줄이기 위해 경량화 작업을 하지만, 안전과 직결된 필러는 타협 없이 강성을 지키겠다는 제조사들의 의지가 보입니다.

쉐보레 차량 역시 어떠한 돌발적인 상황으로부터 탑승자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강력한 A필러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더 넥스트 스파크를 들 수 있는데요. 더 넥스트 스파크는 차체 전체 중 약 72%에 달하는 비율로 초고장력강을 사용했습니다. 특히나 강성이 중요시 되는 A필러 전체와 그 외 B필러, 내/외부 측면패널, 하단/후면 바 패널 등의 경우 필러 전체에 약 1천200MPa 이상급의 인장강도를 가진 초고장력강을 사용했습니다. 이처럼 차량이 충돌했을 때 뿐만 아니라 차량 전복시에도 모든 필러가 잘 버텨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A필러는 자동차의 바디와 루프를 연결하는 기둥으로, 전면 유리의 양 옆에 위치합니다. A필러는 자동차의 안전과 디자인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탑승자를 보호하고 차량의 외관을 개선하기 위해 A필러에 많은 공을 들입니다. 쉐보레 차량 역시 어떠한 돌발적인 상황으로부터 탑승자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강력한 A필러를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