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차 엔진체크 경고등이 뜨는 이유와 해결방법

경유차 엔진체크 경고등이 뜨는 이유와 해결방법

경유차를 운전하다 보면 가끔씩 계기판에 노란색으로 엔진체크 경고등이 켜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당황하고 걱정하는 운전자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엔진체크 경고등이 뜨는 원인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엔진체크 경고등이란?

엔진체크 경고등은 차량의 배기가스 자기진단장치(OBD)라는 시스템과 관련된 경고등입니다. OBD는 차량의 배기가스 제어 시스템과 컴퓨터 제어 시스템을 모니터링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오류 코드를 생성하고 저장합니다. 이 오류 코드를 읽어보면 어떤 부품에 문제가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OBD는 1996년 이후에 생산된 모든 차량에 장착되어 있으며, OBD-II라고도 합니다. OBD-II 포트는 핸들 축관 아래에 있으며, OBD-II 스캐너라는 진단기를 연결하여 오류 코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1996년 이전에 생산된 차량이라면 OBD-I 포트가 있을 수도 있으니, 사용자 매뉴얼을 참조해야 합니다.

엔진체크 경고등이 뜨는 원인

엔진체크 경고등이 뜨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연료 보충 캡(가스 캡)이 잘못되었거나 느슨하게 채결되었을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는 연료캡을 꽉 잠그거나 교체해주면 됩니다.

그 외에도 다음과 같은 원인들이 있습니다.

  • 점화 플러그: 가솔린 차량의 경우 점화 플러그가 노후되면 스파크를 일으키지 못해서 연료에 불을 붙이지 못하므로 엔진 연소 과정에 문제를 일으킵니다. 점화 플러그는 40,000km 주기로 교체해주어야 합니다.
  • 촉매 변환 장치: 디젤 차량의 경우 촉매 변환 장치가 이상이 있으면 엔진체크 경고등이 점등됩니다. 촉매 변환 장치는 차량의 매연물질인 일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을 인체에 해롭지 않은 물, 질소, 이산화탄소로 변환해줍니다. 촉매 변환 장치의 수명은 보통 16만km 정도입니다.
  • 산소 센서: 산소 센서는 흡기 행정에서 실린더로 유입되는 공기의 양과 함께 엔진 내부에 분사되는 산소와 연료의 비율을 조절합니다. 산소 센서가 고장나면 배출가스가 증가하고 연비가 하락하며 관련 부품에 무리를 줍니다. 산소 센서는 8만km 주기로 교체해주어야 합니다.
  • 공기 질량 센서: 공기 질량 센서도 흡기 행정에서 실린더로 유입되는 공기의 양을 측정하고 컨트롤합니다. 공기 질량 센서가 고장나면 역시 배출가스가 증가하고 연비가 하락하며 관련 부품에 무리를 줍니다. 공기 질량 센서는 에어필터와 함께 청소하거나 교체해주어야 합니다.
  • 주유 중 엔진을 끄지 않았거나 주유 후 연료 뚜껑을 덜 닫았을 경우: 주유 중 엔진을 끄지 않았거나 주유 후 연료 뚜껑을 덜 닫았다면 유증기가 유출됩니다. 유증기는 1급 발암물질로써 환경보호 차원에서 다시 회수하여 연소시켜야 합니다. 그러나 유증기가 유출되면 엔진체크 경고등이 점등되어 연료캡을 닫으라는 사인을 보냅니다.

엔진체크 경고등 해결방법

엔진체크 경고등 해결방법은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OBD-II 스캐너를 사용하여 오류 코드를 읽고 삭제하는 것입니다. 스캐너를 구매하거나 대여하여 차량의 OBD-II 포트에 연결한 후, 시동 키를 “켜기” 위치로 돌리고 스캐너의 “읽기” 버튼을 누르면 오류 코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캐너의 “삭제/제거” 버튼을 누르면 오류 코드와 함께 엔진체크 경고등도 사라집니다.

하지만 이 방법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거나 오류 코드가 다시 나타난다면 정비소에서 전문가의 진단과 수리를 받아야 합니다. 정비소에서는 스캐너 외에도 다른 장비와 방법으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점화 플러그나 산소 센서, 공기 질량 센서 등의 부품을 교체하거나 촉매 변환 장치를 청소하거나 교체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배터리를 분리하고 다시 연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방법은 1996년 이전에 생산된 자동차에 적합한 방법입니다. 배터리에서 음극 케이블을 분리하고 15분 정도 기다린 후 다시 연결하면 자동차 시스템이 리셋되고 엔진체크 경고등이 꺼집니다. 하지만 이 방법으로는 오류 코드가 제거되지 않으므로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수리 후 2~3일 동안 평소처럼 차량을 운전해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차량의 시스템은 주기적으로 작동하므로 문제가 해결되었다면 엔진체크 경고등이 저절로 꺼질 수 있습니다. 또는 점화장치를 “켜짐” 위치로 3~5회 돌려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

이상으로 경유차 엔진체크 경고등이 뜨는 이유와 해결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엔진체크 경고등은 차량의 배기가스 자기진단장치(OBD)와 관련된 경고등으로,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점등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연료 보충 캡(가스 캡)이 잘못되었거나 느슨하게 채결되었을 경우입니다.

엔진체크 경고등 해결방법은 OBD-II 스캐너를 사용하여 오류 코드를 읽고 삭제하는 것이 가장 간단합니다. 하지만 이 방법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거나 오류 코드가 다시 나타난다면 정비소에서 전문가의 진단과 수리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배터리를 분리하고 다시 연결하는 방법이나 수리 후 평소처럼 차량을 운전해보는 방법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엔진체크 경고등은 주황색으로 표시되므로 당장 주행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차량의 수명과 성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엔진체크 경고등이 점등되면 가능한 한 빨리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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